2024.08.31, 09.04. 대학원생 워크숍 및 북토크

2024.08.31, 09.04. 대학원생 워크숍 및 북토크

2024.08.31, 09.04. 대학원생 워크숍 및 북토크대표이미지

[2024년 일본군’위안부’연구회 대학원생 워크숍 및 북토크]

올해는 “자료와 방법으로 보는 일본군’위안부’“라는 주제의 최근 연구와, 연구자들이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의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전쟁과여성인권아카이브’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기획하였습니다.

더불어 평론집 <소셜 클럽>의 저자 이지은 선생님이 일본군’위안부’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책을 소개하고 최성용 선생님, 김요섭 평론가님과 함께 토론하는 북토크 자리도 마련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여 신청: https://forms.gle/5gVp4fFfckSc26g86



프로그램

(1) 대학원생 워크숍 프로그램

주제: 자료와 방법으로 보는 일본군‘위안부’

일시: 8월 31일 오후 1~6시

장소: Zoom 비대면 강의


참가비 및 입금처 (입금 기한 ~8월 30일)

참가비 : 회원 3강 15,000원 / 비회원 3강 30,000원

입금처 : 농협 301-0239-0537-41 일본군위안부연구회



1강 : 8/31(토) “미완의 해방, 억압의 지속 - 중국지역 일본군‘위안부’의 해방과 귀환” 황선익(국민대 한국역사학과)

1945년 8월. 아시아‧태평양전쟁은 종전되었다. 이로써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배는 종식되었고, 한국인은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었다. 그러나 ‘해방’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각자가 처한 있는 현실(지역과 지위)에 따라 상이하였다. 일본군‘위안부’에게 해방은 어떤 것이었을까?
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은, (동원의 시작)강제적 이동-(동원의 정점)성 착취와 학대-복원 불이행 문제로 나눠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강제적 이동과 성적 착취/학대에 집중한 나머지 이후의 현실에 주목하지 못해왔다. 극단적 상황에 내몰려 있던 여성들에게 ‘해방’은 어떤 것이었을까? 이들은 온전히 원래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본 강의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중국지역으로 동원된 일본군‘위안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했다. 소위 작부/기녀라는 이름으로, 혹은 그저 부녀자로. 역설적으로 동원에 혈안이었고, 성 착취의 가해자였던 ‘업자’들은 해방 후 이들의 ‘보호자’가 되었다. 그리고 이들은 보호를 빌미로 여성들을 ‘집단수용’하여 다시금 억압하였다. 집단수용의 현실, 귀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본군‘위안부’의 자의식 등을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2강 : 8/31(토) “경찰의 눈으로 본 식민지 조선의 예창기·작부·여급” 박정애(동북아역사재단)

전시체제기 식민지 조선은 일본에 비해 ‘불비’나 ‘미비’ 상태의 법적 시스템 아래에서 많은 여성들을 전쟁터로 송출할 수 있는 정치적 환경에 놓여 있었다. 식민지 조선의 인신매매 메커니즘은 식민권력이 시행한 성관리 정책, 이른바 공창제 아래에서 형성된 것이었다. 식민지 경찰은 그 시스템을 관리, 단속하는 실무주체로서 법망을 넘나들며 형성된 인신매매 메커니즘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 성관리 정책이나 인신매매 문제에 대한 경찰의 인식 및 단속 태도, 단속방침의 변화, 식민지 사회에 대한 인식은 합리적 제도로 가장한 국가 성관리 정책의 폭력성과 식민성을 드러낸다. 이번 강의에서는 경찰 관계 자료를 통해 그 이면의 구체적인 면면을 돌아보고자 한다.



3강 : 8/31(토) “‘전쟁과여성인권아카이브’ 구축과정의 이해와 연구적 활용을 위한 제언” 전혜영(아카이브랩)

‘전쟁과여성인권아카이브’는 정의연을ᅠ주축으로 2-3년의 기간에 거쳐 구축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을 위한 전문아카이브입니다. 문제해결 운동의 역사가 깊고, 참여해온 주체가 다양하며, 지금도 그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구축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데 꽤 지난한 과정이 노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아카이브의 서비스 방향과 내용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카이브의 핵심 이용자군인 연구자들이 아카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가 이러한 서비스 방향과 내용에 얼마나 잘 구현되었는지,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편, ‘아카이브’라는 기억문화기관의 일반적 특성과 역할에 대해 환기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2) 이지은 평론집 <소셜 클럽> 북토크

문학을 통해 현재와 역사를 비평하고 연구해 온,
이지은 첫 단독저서 <소셜 클럽> 출판 기념 북토크

9/4(수) “역사부정과 역사부재는 어떻게 조우하는가 - 전면적 역사부정과 친일/반일의 시대에 읽는 2010년대의 기록” 이지은(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뜨거웠던 2010년대는 죽지 않고 살아 이어지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에 대한 백래시는 2024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2015년 12월 28일의 ‘합의’는 지금도 일본군‘위안부’ 역사부정의 근거로서 활용된다. 특히 역사와 인권에 대한 전면적 부정과 반격이 거센 지금일수록, 2010년대는 현재를 만든 시간으로서 검토될 필요가 있다. 최근 이지은은 <소셜 클럽>을 통해 뜨거웠던 지난 2010년대에 대한, 그 시간을 살아낸 한국문학에 대한 기록을 내놓았다. ‘우리’가 치열하게 아파하고 분노했던 그 시간을 통과해낸 이지은의 언어는 지금 우리에게 무슨 말을 건네고 있는 것일까?


일시: 9월 4일(수) 저녁 7시반 ~ 9시반

장소: 신촌 더컬처럴(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57-33 4층)

책 정보: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340536845

저자: 이지은(서울대 인문학연구원)

토론: 최성용(성공회대), 김요섭(성균관대)


참가비 및 입금처 (입금 기한 ~9월 3일)

참가비 : 5,000원 (대학원생 워크숍 수강 시 무료)

입금처 : 농협 301-0239-0537-41 일본군위안부연구회



주최 및 문의
일본군’위안부’연구회 www.jmssrn.org (홈페이지) / [email protected] (메일)